⊙ 컨셉스토리

"또 먹고 싶어지는 확 땡기는 맛" (feat. 컨셉스토리)

" 좋지 못한 평가 그러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


앞서 해물 전문가 사장님을 만나서 이 아구찜을 한번 팔아 보겠다고 마음의 결정을 한 후에  처음 실시한 시식회에서  별로 좋지 못한 평과를  받고 난후에 실망감과 당혹감이 한꺼번에 밀려왔었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오기라는 것이 생겼다. 
그래서 내 마음속으로 정말 맛있는 아구찜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정말 다시 먹고 싶은 아구찜을 만들고 싶은  의욕같은 것이 마음 한 켠에 꿈틀 거리기 시작했다. 

"완전 새로운 매운맛을 찾기 위한 도전이 시작되다"


그래서 해물전문가 사장님을 만나서 정말 맛있는 그래서 꼭 다시 먹고 싶은 아구찜을 만들어 보자고 제안을 하게 되었다.
내가 매운것을 먹지 못하기 때문에 매운것을 먹지 못하는 사람도 먹을 수있는 매운맛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먹기 위해서는 매운것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을 개발 방향으로 잡고 맛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물론 매운것을 좋아 하는 사람도 만족 시키는 그런 매운맛도 빼놓을 수가 없었다.

몇 몇의 사람들은 세상에 그런 맛이 어디 있냐고 하면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꽤 있었지만 그럴수록 나와 사장님의 의지는 더욱 강해졌고 도전하고자 하는목표 또한 명확해 졌다.

첫번째 도전, 10%의 성공을 이루다.


다시 맛을 연구한 결과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을 모시고 두번째 시식회을 진행하게 되었다.
요리 과정은 첫번째 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진행이 되었고 이제 맛을 평가 하는 시간이 다가왔다.

도대체 이게 뭐길래.. 잘 떨지 않은 내가 떨리기 까지 했다. 그리고 한 두명씩 시식을 하기 시작 하였다.
얼굴 표정을 보니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맛을 보고 있었다. 내 심장은 정말 콩닥콩닥....뛰었다.
마침 시식을 마친 한분이 입을 열었다. 첫마디가 맛있네요..그런데..MSG 맛이 좀 많이 나네요..하는 것이였다.
다른분들도 맛이 좋기는 한데 뭔가 부족하다는 의견을 주셨고 그게 뭔지를 잘 모르겠다는 의견들이 대부분이였다.

그래도 내가 준비한 두개의 질문을 해야 했기에 나는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이 정도면 혹시 돈주고 사먹겠어요?" 하면서 질문을 던지자 모두들 솔직히 말하면 돈 주고 사먹기는 좀 그렇다는 평가를 하였고 그 중에 한분이 가격만 맞으면 괜찮을것 같다는 의견을 주시기도 하였다.  그 이유는 맛이 아니라 조리 과정을 보고 정말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리를 할 수 가 있어서 그냥 편안하게 부담없이 먹을 수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다. 
다른 참석자들도 누구나 쉽게 빠르게 조리 할 수있는  조리과정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판매될 제품 구성에  대해서도 만족해 했다.

해삼물은 신선하고 요리를 해놓으면 양(小자)도 생각보다 푸짐하게 느껴졌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였다. 그래서 2~3인분이 아닌 3~4인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셨다. 하지만 외형적인것 보다 어떻게든 맛을 만들어내야 하기에 조금은 
기운이 빠지기도 하였다.

 두번째 질문은 아애 던져보지도 못하고 두번째 시식회는 그렇게 마무리하게 되었다.


MSG를 줄이고 새로운 맛을 찾아라.


이번에는 MSG를 줄이고 거기에 새로운 맛을 넣기 위한 맛개발의 방향을 잡고 맛을 연구하기 시작 하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MSG 없이는 만족할 만한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해서 그러면 MSG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MSG를 줄이고 MSG를 대처할 맛을 내기 위해서는 육수를 내는 방법밖에 없었다. 그것도 해삼물을 이용하여 육수를 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히 나중에 단가부분에서 부담이 될 것 같았다.

하지만 최고의 맛을 찾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우선 그 맛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그 사장님의 장고의 노력끝에 드디어 새로운 맛을 낼 수 있는 육수 만드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새우와 게와 다시마를 이용하여 국물맛을 개운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MSG를 많이 넣었던 것 보다 더 맛있고 뒷맛이 아주 깔끔하게 느껴진다는 자체평가를 내리가 되었다.

사실 나는 맛을 잘 모르기 때문에 새로 개발한 육수의 맛이 지난번 하고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았지만 그래도 사장님을 믿고 다시 시식회을 준비 하였다. 


드디어 절반의 성공을 이루다. 그러나 ~


드디어 세번째 시식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세번째 시식회에서는 두번째 시식회에 참석하신 분들과 새롭개 두명 정도 입맛이 까다로운 분으로 모시고 시식회를  진행하게 되었다. 

조리 방법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조리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더니 직접 해보고 싶다고 해서 직접 요리를 해 보기도 하였다. 
그분이 정말 재미있게 요리를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봤는데 그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그리고 완성이 된 아구찜을 식탁에 올려 놓고 두둥~ 드디어 세번째 시식회을 시작 하였다.

내 마음은 여전히 떨리는 마음이였다. 그런데 누군가 첫마디가 지난번 때 보다는 정말 맛이 좋아졌네요. MSG맛도 많이 안나고 뒷맛이 아주 깔끔하네요. 하면서 처음으로 칭찬을 해 주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 시식회에 참석하신 분의 의견은 나를 조금은 당혹스럽게 하기도 하였다. 맛있기는한데 감칠맛이 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주셨다.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는 MSG를 다시 써야하는데 이때 나는 살짝 멘붕에 빠지기도 하였다. 하지만 두번째 시식회에 참석하신 분들은 맛이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좋은 평가를 해 주셨다.

그래서 내가 준비한 첫번째 질문 " 자기 돈 주고 사먹겠어요? " 하면서 질문을 던지자 대체로 긍정적인 답변을 듣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그 동안에 마음속에만 담아 두었던 두번째 질문을 아주 조심 스럽게 던져 보았다.
"그럼 또 먹고 싶은 맛인가요? " " 뭔가 생각나고 땡기는 맛인가요?" 하면서 질문을 던져 보았다. 그러나 대체로 확 땡기는 맛은 아니고 그런데로 기회가 되면 돈을 주고 사먹는것은 괜찮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맛도 많이 좋아졌고 무엇보다 조리과정이 정말 너무쉽고 그리고 소자기준치고는 양도 많고 다양한 해산물에도 많은 분들이 높은 점수를 주었다. 

그래도 다행은 세번째 시식회를 통해서 절반의 성공을 이뤄가고 있었다.

예상치 못한 긍정적인 소식과 이상한 도전 


이제는 샘플을 몇개를 만들어서 몇 몇 분들에게 나눠주면서 직접 요리를 해서 먹고 요리과정이나 맛에 대해서 정말 냉정한 평가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 
그런데 나름 열심히 요리도 해 보시고 맛도 보시면서 내린 평가에서 예상치 못한 평가를 하시는 분이 계셨다. 

참 이상하게도 아이들이 매운것을 먹지 못하는데 매워 매워 하면서도 계속해서 아구찜을 먹는것을 보고 정말 상품으로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평가를 듣고 참 마음이 오랜만에 행복했었던 것 같다.

원래 처음에 아이들까지 먹을 수 있는 아구찜을 만들어 보자는 목적이 있었기에 나와 그 아구찜 사장님은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은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더 놀라운것은 다른 가게 아구찜은 맛이 생각이 안나는데 우리가 만든 아구찜은 자꾸 그 맛이 생각나서  아구찜을 더 사고 싶은데 어디서 사면 되는지 문의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었다. 

[ 이상한 도전 ]

나는 일주일을 이 아구찜과 그 양념으로 만 만든 요리를 해서 먹어 보기 위한 도전을 해 보았다. 
어떤 음식이든 일주일 내내 그것만 먹으면 분명히 질릴수 밖에 없는데 그래서  솔직한  아구찜 양념에 대한 실험을 직접 해 보고 느끼고 싶었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차게해서도 먹고 볶음밥으로 만들어서도 먹고 하면서 일주일을 단 하나 이 양념으로만 된 음식을 만들어서 먹었는데 내가 맛을 느끼지 못해서 그런지 질리지는 않았다.  아마도 한달을 먹으라면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그리고 MSG를 확실하게 잡은 것을 내가 몸소 체험하게 되었다.

나는 예전부터 MSG를 거의 먹지 않고 자랐기 때문에 MSG에 몸이 아주 민감하게 반응을 한다. 
MSG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고 나면 갑자기 몸이 엄청 피곤해지고 졸음이 쏟아져서 정상적인 활동을 못할 정도이다.
그래서 회사를 다닐 때 무척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아구찜은 전혀 그런것이 없으니 MSG을 많이 줄인것만은 확실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게 되었다.  

자꾸 생각이 나네요. 그래서...또 먹고 싶네요.


이제 다시 먹고 싶은 맛을 찾아 떠난 여행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렀다.
나의 목표는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들 90% 이상에서 "다시 먹고 싶은 맛,확 땡기는 맛이라는 답변을 듣기"를 바랬다. 

이제 드디어 최종 시식회가 진행이 되었다. 최종 시식회는 그 동안 시식회에 참석한 사람들 위주로 진행을 하였다. 
왜냐하면 처음 맛과 최종적인 맛을 비교 평가를 하기 위해서 였다. 정말 긴장이 많이 되었다.

 드디어 아구찜 요리를 하고 접시에 아구찜을 담았는데 보기에는 정말 맛있게 보였다. 
모두들 비쥬얼은 완전히 일등 요리사가 한 것 같다고 하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식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각자 접시와 젓가락을 들고 최종적으로 시식을 하기 시작했다.
마지막인 만큼 정말 신중하게 평가를 해 달라고 했다. 시식이 마무리 되신 분들부터  차례로 한분씩 질문을 하였다.
먼저 "내돈 주고 사먹고 싶은지?" 그리고 또 먹고 싶은지? 확 땡기는 맛인지? 에 대한 질문을 한분 한분에게 신중하게 던져 보았다.

최종적으로는 약 90%이상이 내 돈을 주고 사먹겠다고 했고 두번째로 또 먹고 싶은 맛에  대해서는 몇몇 분들은 전에 시식회가 끝나고 이후에 그때 시식회때 먹었던 아구찜이 자꾸 생각이 났었다는 분들도 여러분 계셨고 대부분이 다시 먹고 싶을 정도로 맛이 좋아졌고 뭔지 모르지만 확 땡기는 맛이라는 최고의  평가를 해 주셨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90% 이상이 내 돈주고 다시 사먹고 싶고 뭔지 모르는만 땡기는 맛이 있어 다시 먹고 싶을 것 같다는 최종적인 평가를 해 주셨다. 드디어 나와 함께 개발하신 사장님이 듣고 싶은 답변을 듣게 되었다. 
거의 4개월  넘게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드디어 그 최종 목표 지점까지 오게 되었다. 

★ 드디어 그렇게 간절하게 찾던 누구나 먹을 수 있는 "또 먹고 싶어지는 확 땡기는 맛" 을 찾게 되었다. ★